| [의학칼럼] 10월 예방접종, 건강한 겨울 준비하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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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무과| 2026-10-16| 조회수 : 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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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기운이 짙어지는 10월은 집안마다 한 해 결실을 거둬들이느라 한창 바쁜 시기입니다. 하지만 이 시기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독감(인플루엔자)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이 본격적으로 찾아오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진료실에 앉아 있으면 어르신들과 만성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께서 불안한 마음으로 여러 가지를 물어보시곤 합니다. “평소에 숨이 차거나 콩팥이나 심장이 안 좋은데 예방주사 맞아도 괜찮을까요?”, “독감 주사 맞아도 독감에 걸린다는데 진짜 효과가 있나요?”, “혹시 주사를 맞고 몸에 이상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러한 질문들 속에는 건강을 잘 챙기고 싶은 간절함과 함께 잘못된 소문에서 오는 불안감이 함께 느껴집니다. 진료실에서 드리는 설명은 단순한 개인적 경험담이 아니라, 수많은 환자의 임상 시험과 빅데이터로 안전성을 검증한 ‘근거 중심 의학(Evidence-based Medicine)’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10월 예방접종 시즌을 맞아, 여러분께서 가장 궁금해하시는 이야기들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고령층이나 호흡기, 신장, 심장질환이 있는 고위험군도 안심하고 맞아도 될까요?” 오히려 고위험군일수록 가장 먼저 예방접종을 챙기셔야 합니다.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같은 호흡기 질환자, 투석이나 만성 신장병을 앓는 신장질환자, 심장질환을 가진 분들은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때 건강한 사람보다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큽니다. 연구에 따르면, 예방접종은 폐렴 같은 위험한 합병증을 감소시켜 입원 및 사망 위험을 낮춰주는 방패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독감 주사를 맞아도 독감에 걸릴 수가 있는데 굳이 맞아야 하나요?” 예방주사의 가장 큰 목적은 단순히 감염을 막는 것에 그치지 않고, 몸에 들어온 바이러스가 큰 병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방어해 주는 데 있습니다. 예방접종을 받아두면 혹시 독감에 걸리더라도 가볍게 앓고 넘어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작년에 맞았는데 왜 올해 10월에도 또 맞으라고 하나요?” 독감 바이러스는 매년 자기 모습을 조금씩 바꾸는 능력이 있습니다. 게다가 접종 후 형성된 면역력은 시간이 지나면 점차 줄어듭니다. 따라서 유행이 시작되는 10월이나 11월에 맞춰 새롭게 나온 백신을 맞아두어야 올겨울과 내년 봄까지 안전하게 몸을 지킬 수 있습니다.
▶“올해 코로나19 예방주사도 독감 주사처럼 또 맞아야 하나요?”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올해 필수 예방접종으로 전환되어 시행됩니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는 무료 접종이 가능합니다. 같은 날 서로 다른 팔에 독감 주사와 코로나19 주사를 동시에 맞아도 안전성과 효과에는 문제가 없음이 입증되어 있습니다.
▶“예방접종을 맞은 후 열이 나거나 부작용이 생기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접종 후 미열이 나거나 주사 부위가 뻐근하고 부어오르는 증상은 우리 몸이 바이러스와 싸울 면역을 만드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대개 1~2일 안에 자연히 사라지므로, 접종 당일에는 무리한 작업이나 음주를 피하고 따뜻한 물을 마시며 편안히 쉬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38.5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거나, 숨이 차고 구토, 호흡곤란, 심한 두통이나 어지러움이 지속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건강을 지키는 가장 안전한 길은 출처 불명의 소문이 아니라 오랫동안 검증된 바른 건강 정보에 귀 기울이는 것입니다. 바쁜 가을철이지만 10월이 지나가기 전에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으셔서, 바른 예방접종으로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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