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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소식

[의학칼럼] 무릎이 보내는 신호, 퇴행성 관절염의 증상과 치료에 대한 내용
[의학칼럼] 무릎이 보내는 신호, 퇴행성 관절염의 증상과 치료
총무과| 2026-06-05| 조회수 : 13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관절을 보호하던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고, 그로 인해 통증과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부위는 무릎이지만, 고관절, 손가락, 척추 등 여러 관절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형외과 외래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질환 중 하나이며, 중·장년층뿐 아니라 과체중이나 관절 사용이 많은 사람에게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계단을 오르내릴 때나 오래 걷고 난 뒤 무릎이 시큰거리는 정도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뻣뻣하거나, 앉았다 일어설 때 통증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병이 진행되면 통증이 지속되고, 무릎이 붓거나 물이 차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관절이 ‘뚝’ 소리를 내거나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집니다. 심한 경우 다리가 O자 형태로 변형되고 보행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는 질환의 단계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초기에는 수술 없이도 충분히 증상 조절이 가능합니다. 체중 조절은 가장 중요한 치료 중 하나로, 체중이 줄어들면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이 크게 감소합니다. 또한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과 물리치료,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통증 완화와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필요에 따라 관절 내 주사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통증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큰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관절 손상이 비교적 작은 범위에 국한된 경우에는 절골술을 시행하기도 하며, 연골이 광범위하게 소실된 말기 관절염에서는 인공관절 치환술이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됩니다. 최근 인공관절 수술은 재료와 수술 기법의 발전으로 통증 감소와 기능 회복 면에서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통증을 참고 방치하지 않는 것입니다. 관절염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히 좋아지기보다는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하고 관리하는 것이 관절을 오래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여기기보다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인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평소 무릎에 무리가 가는 쪼그려 앉기나 무거운 물건 들기, 과도한 등산 등을 줄이고, 규칙적인 근력 운동과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예방과 악화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무릎 통증이 반복되거나 붓기, 변형이 나타난다면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되돌리기는 어렵지만,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통증을 줄이고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무릎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자유로운 보행을 오래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서동욱 공주의료원 1정형외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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