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료원은 지난 16일 '2025 충남권역 119 구급대원 소아응급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충남권역 책임의료기관인 단국대학교병원과 충남지역 4개 의료원, 논산백제병원 등이 함께 협력해 진행됐다.
교육은 성인과 달리 생리학적·해부학적 차이가 있는 소아응급환자의 평가, 처치, 이송 등 상황별 대응 능력을 높이고, 공주권 구급대원의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며, 나아가 지역 응급의료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단국대학교 병원 김용오 교수는 이날 강사로 참여해 ▲소아의 발달과정 ▲소아환자 초기평가 ▲소아 심정지 및 경련 대응 ▲기타 소아 응급상황 등 사례 중심의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구급대원은 "그동안 막연하게 대응했던 소아환자에 대해 이해가 높아졌고, 실제 상황에서 더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공주의료원 임수흠 원장은 "소아응급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영역이지만, 오늘처럼 현장과 연결된 교육을 통해 구급대원과 병원 의료진 모두가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응급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교육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교육은 9월 9일 천안에서 시작된 소아응급 역량 강화 교육의 일환으로, 공주에서 두 번째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후 서산·논산·홍성에서도 동일한 교육이 이어질 예정이다.
공주=고중선 기자
https://www.joongdo.co.kr/web/view.php?key=20250917010006687